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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Science/Countries

[집구매 가이드]


캐나다에 집 한 채 사볼까?
[머피와 함께 떠나는 이민·유학]주택 구입시 필요한 비용 가이드
 
이응수 [주]머피컨텐츠 이사   |  06/21 11:14  |  조회 4367

요즘 재테크 방법도 많이 다양해졌다. 해외증시 투자와 더불어 해외 부동산 투자도 얼마 전 해외 불법 송금 기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자녀가 외국에 유학을 하고 있는 경우나 영주권 취득으로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경우 주택을 구입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기업 부장으로 근무하며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고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는 김부국씨(가명)는 최근 2년 동안 유학비용으로 들어간 돈이 5만 달러 정도 되는데, 초기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입한 주택가격이 6만불 가량 상승하는 횡재를 했다.

한국사람들이 유학이나 이민으로 선호하는 캐나다, 미국의 경우 최근까지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해있어 해외 부동산 투자가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인식하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주택을 구입할 때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택구입시 고려하는 비용이 세금과 복비 정도인데 캐나다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집을 구매 할 때는 한국과 달리 단순한 집 거래의 비용과 세금만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비용이 지출된다. 대부분 부동산 중개사로부터 전반적인 안내를 받고 준비를 하지만 좀더 세부적으로 항목별로 비용의 규모를 예측해야 한다. 집을 구매하는 데는 다운 페이먼트, 구매 관련 세금, 변호사 비용처럼 한번에 준비해야 할 돈이 있고, 그외 몰기지나 기타 maintenance fee(공동 관리 주택의 경우)와 같이 매달 준비해야 하는 비용이 있다. 소요되는 비용을 먼저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1번, 다운 페이먼트
2번, 구매 관련 세금
3번, GST 세금 (새 주택인 경우에만 해당)
4번, 변호사 비용
5번, 홈 인스펙션 비용
6번, 주택 감정비
7번, 보험료
8번, 집 수리 비용
9번, 유지 관리비

위의 목록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1번, 다운 페이먼트
집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한번의 목돈으로 일시에 지불하고 살 수도 있지만, 캐나다 주택시장에서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주택담보 대출인 몰기지를 이용한다. 몰기지는 개인의 소득과 신용상태 등에 따라 여러 가지의 상황에 따라 적용율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캐나다에 온 지 얼마되지 않아 크레디트가 없는 상태의 신규 이민자들은 65% 정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때 35%는 미리 일시불 지불을 해야 하므로 준비를 해야 한다. 몰기지는 은행, 혹은 몰기지 브로커를 이용하여 얻을 수 있고, 다운 페이먼트 비용은 집의 법적 거래시(Completion date)전까지 준비하여야 한다.

2번, 구매 관련 세금 (Property Transfer Tax)
주택 구입시 기타 비용 중 가장 크게 소요되는 비용으로 일종의 캐나다 부동산 취득세라 할 수 있다. 이 세금의 계산 방법은 주택 구매가격 중 처음 $200,000까지는 1%가 적용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2%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300,000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였다면
Property Transfer Tax는 총 $4,000 이 된다.

3번, GST 세금 (새 주택인 경우에만 해당)
새 집을 건설회사로부터 분양 받았을 경우에는 구매 관련 세금 이외에도 G.S.T( 연방 정부 물품 용역세)를 별도로 감안하여야 한다. 새 집에 대해 지불하는 G.S.T.의 금액은 주택 가격에 따라 4.48%에서 7%까지 다양하게 부과된다. 새 집이 아닌 경우 G.S.T는 부과되지 않는다.

4번, 변호사 비용
캐나다에서 부동산 거래 시 마지막 정산절차는 변호사들이 선임되어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주택 구입시 변호사 비용을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 변호사 비용은 대략 $900-1000 정도이다.

5번, 홈 인스펙션 비용
캐나다의 경우 아파트 보다는 단독주택이 일반적인 주거형태로 이런 큰 집에 대한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구매 전에 전문가를 통해 홈 인스펙션을 실시한다. 보통 홈 인스펙션 비용으로 $250 - 350 정도 예산을 잡아 두어야 한다.

6번, 주택 감정비
몰기지를 얻기 위해서는 주택을 감정(appraisal)을 해야 한다. 몰기지 융자를 위한 주택 감정비는 대략 $150-200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주택 감정비는 몰기지 융자 신청을 위해 은행에 지불하게 되나, 부동산 중개사의 안내를 잘 받으면 실제로는 면제를 받게되는 경우도 많다.)

7번, 보험료
집을 구매 했을 때 화재나 도난 기타의 용도로 보험을 들어 놓는 것이 좋다. 또 몰기지를 얻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보험에 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험은 집의 규모와 보장 정도를 따라 변화됨으로 보험회사에 의뢰하면 알 수 있다. 보통 공동의 주택인 경우는 전체적으로 주택에 대한 화재 보험이 들어 있고, 이 비용이 공동관리비 안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보험을 들 지 않아도 된다.

8번, 집 수리 비용
홈 인스펙션의 결과에 따라 집에 아무 문제가 없으면 좋지만, 혹시 문제가 발생하면 집을 팔려는 사람과 흥정하여 해결을 하고 아니면 구매자가 수리를 하여야 한다. 이 비용도 집의 구매가에 영향을 미치므로 고려해야 한다.

9번, 유지 관리비(Maintenance Fee)
타운하우스나 콘도와 같은 공동 주택을 구입하면 매월 일정액의 관리비(이 비용은 대략 $100-250정도라고 예상하면 됨.)를 내야 한다. 보통은 동일한 단지내일 경우 집의 평수에 비례하여 책정되므로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단독 주택을 구매한 경우도 매월 스스로 일정액을 따로 떼어 관리비 명목으로 적립하여 놓으면 주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많은 도움이 된다.


해외에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고려할 사항도 많고 우리나라와 다른 부동산 구입 절차를 꼭 숙지해야만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 성실하고 진실된 서비스로 무장한 중개사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일단은 구매자가 알아야 좋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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