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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안경환 (부제: 내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글... 칼럼..)

이임사 친애하는 국가인권위원회 동료 여러분, 인권을 지고의 가치로 신봉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제 4대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원장에서 물러나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2년 8개월 남짓 전인 2006년 10월 30일, 바로 이 자리에서 저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제게 주어진 3년의 법정임기를 채우겠다는 결의를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앞당겨 떠나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이 보장한 임기 만료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앞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사유는 지난 6월 30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간략하게 밝혔습니다. 되풀이하여 말씀드리건대 새 정부의 출범 이래 발생한 일련의 불행한 사태에 대한 강한 책임을 통감함과 동시에, 정부의 지원 아래 새로 취임할 후임자로 하여금 그동안 심..

여러가지/사람 2009.07.09

'시민 노무현’의 치열하고도 절박한 실천은 연구였다

'시민 노무현’의 치열하고도 절박한 실천은 연구였다 - 노무현 대통령, 최근까지 치열한 연구의욕 노무현 대통령님은 마지막 남긴 글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의 거친 상황이 닥치면서 대통령님은 마음이 번잡한 탓에 집중력이 떨어져 독서와 글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을 힘들어했습니다. 그만큼 대통령님에게 독서와 사색과 연구와 글쓰기는 생활의 중요한 낙이자,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는 진보주의 문제에 대해 천착했습니다. 가까운 참모들, 학자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공동연구를 위한 회원전용 비공개 인터넷카페를 만들어 연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학자들도 혀를 내두를..

여러가지/사람 2009.06.21

노무현이 만난 책, 노무현을 만난 책

노무현 대통령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대통령님이 얼마나 책을 가까이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방문객 인사를 마감했던 12월 이후 독서량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오랜 시간 앉아있기 힘드셨어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관심 분야는 더욱 넓어졌고 선택하는 책의 깊이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서거하기 1주일 전에도 여러 권의 책과 자료를 구해달라고 주문하셨습니다. 클린턴 집권 초기 개혁을 한국에 소개한 책들, 클린턴 정부 정책관련 자료, 과거에 읽었던 「디 브리핑」(이철희), 「신군주론」(딕 모리스), 「해밀턴 프로젝트」 등이었습니다. 그 중 일부는 대통령님께 전해드렸고 나머지는 찾고 있던 중에 대통령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씀 가운데 어느 한 대목 가..

여러가지/사람 2009.06.21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안철수'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16) 늘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 안철수 정부가 사령관 역할 하던 시대는 갔다 영웅이 역사 만든다고 생각지 않아 … 실패 용인하면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영재교육·수월학습 안 믿어 … 교육은 기능과 속도 위주로 가면 실패 위험한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 좌파·우파는 머리 나쁜 사람들 사고 인터뷰 동안 단 한 번도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살면서 가장 두려운 것이 ‘어제의 안철수’보다 ‘오늘의 안철수’가 더 못한 것입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안철수 박사는 모든 언론사에서 1순위 인터뷰에서 후보로 꼽는 사람이다. 하지만 직격인터뷰에서는 늘 다음 순위로 밀려났다. 그의 이야기가 가치가 없어서가 아..

여러가지/사람 2009.06.21

[전문]서울대 교수 124명 시국선언 성명서

[전문]서울대 교수 124명 시국선언 성명서 머니투데이 | 장시복 기자 | 입력 2009.06.03 10:49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광주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는 국민적 화합을 위해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 국민은 누구나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큰 아픔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 길게 늘어선 조문 행렬은 단지 애도와 추모의 물결만은 아니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착잡하기 이를 길 없는 심경으로 나라의 앞날을 가슴속 깊이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서 각계각층의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전직 대통령의 국민장을 치러낸 것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으며 또 열어야만 한다. 지난 수십 년간 온갖 ..

정의

▲ 1990년 1월 30일 통일민주당 해체식에서 "이의 있습니다" 라고 외치는 당시 노무현 의원 ⓒ 김종구 ▲ 1990년 1월 30일 통일민주당 해체식에서 "반대토론 해야 합니다"라고 외치는 당시 노무현 의원 ⓒ 김종구 ▲ 1990년 1월 30일 통일민주당 해체식장에서 당기를 흔드는 김영삼 당시 총재 ⓒ 김종구2008년 사람과 사람이란 주제의 KBS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이 그동안 쌓아왔던 우리 민주주의를 통채로 버려버렸다'라고 했다.

[오연호리포트: 인물연구 8] 승부사 노무현, '타협'을 강조한 까닭

"내 마음대로 차기 지명하라면 한명숙" 승부사 노무현, 부드러움을 부러워하다 [오연호리포트: 인물연구 8] 승부사 노무현, '타협'을 강조한 까닭 09.05.28 12:51 ㅣ최종 업데이트 09.05.28 16:37 오연호 (oyh) 노무현, 한명숙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닷새째인 27일 오전 분향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찾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한명숙 전 총리의 손을 잡은 채 흐느끼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광재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봉하마을, 끝없이 이어지는 시민들의 참배가 특별한 이의 등장으로 잠시 멈춰진다. 27일 저녁 8시경, 감옥에서 임시 출소한 '노무현의 오른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전직 대통령의 영정 앞에 큰 절을 올린다. 그의 흐느낌은 계속되고 일어날 기색이 없다. '노..

여러가지/사람 2009.05.28

분노

“민심이 사나워지고 있다”...청와대 홈피에 비난글 폭주볼 꼴, 못 볼 꼴/이 땅의 정치풍경 2009/05/24 15:44 청와대 홈피 내 자유게시판에 글을 쓸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실명은 물론 자기의 신상공개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지요. 필터링이 엄하다 못해 가혹하기로 유명하구요.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도를 넘은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속되거나 불이익을 당해도 상관 없다는 그런 투입니다. 민심이 그만큼 사나워지고 있다는 반증 아닐까요? 청와대를 찾아 작심하고 독설을 퍼붓는 국민들의 분노에 찬 음성을 몇 개 들어 보시죠.(09.05.24) ▲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캡쳐 "시골 내려가서 조용히 살고 있는 전 대통령을 꼭 그리 해야만 했나요..교회 열심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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