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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People

노무현 대통령의 사법고시 합격 수기 노무현 대통령의 사법고시 합격 수기 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어떻게 그 힘들다는 사법고시에 합격했냐고 묻곤 한다. 젊은 사람들 가운데는 좀더 구체적으로 '공부를 어떤 식으로 했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1975년 내가 제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을 당시는 물론이고, 20년이 거의 다된 지금까지도 내게 묻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칭찬도 반인 것 같고 호기심도 반인 것 같다. 그런데 그때마다 제대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워낙 오래 전의 일이고 또한 조금은 숙스럽기도 해서였다. 그러나 혼자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뛰고 흐뭇해진다. 남들보다 많이 힘든 상황에서 공부를 했고 시험에 합격해서 그런지, 내 인생을 되돌아볼 때 사법 고시에 합격했던 그 순간만큼 행복했고 성취감을 느꼈던 적은 없.. 더보기
이현 <정의를 말하지 않는 나라> '정의를 말하지 않는 나라' 에서 '떳떳하게 정의를 말하라'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임을 과거에도 느껴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지금과 같은 월드컵 시즌일 때 축구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해도 다수가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고 의견을 주고 받지만, 다수의 관심사가 아닌 화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꺼내고 남을 이해를 요구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이지 싶다. 그러해서, 말은 해야겠는데 답답해서 못 견딜 때에는 광장에 나가 외치고, 급기야 어떤 사람은 분신을 까지한다. '이런 사람이 꼭 하나 씩은 있지'라는 관조적인 시각보다는 정체된 사회를 이렇게 흔들어주고 환기를 시켜주는 고마운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한다. 동시대의 현상을 분석하고 결론 내림에 있어, 역사는 나침반과 같다. 엔지니어로서 생각하건데, 어떠한 센서를 가지고 자연.. 더보기
유시민 <그는 꿈많은 청년이었다> 2009년 5월 23일, 해가 떠오르는 시각. 그는 똑바로 앞을 보면서 뛰어내렸다. 그의 몸은 두 번 바위에 부딪치면서 부엉이바위 아래 솔숲에 떨어졌다. 마지막 길을 동행했던 경호관이 다시 찾아내기까지 30분 동안, 그는 거기 혼자 있었다.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말을 하지 못했다. 숨을 쉬지 못했다. 그가 이승의 마지막 잠을 혼자서 청했던 그 시각, 나는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혼자서 마지막 글을 수정해 컴퓨터에 다시 저장하고 봉화산 돌계단을 걸어 올라갔던 그 시각, 나는 편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텔레비전 속보를 보고 누군가 전화를 하기 전까지, 나는 그가 떠났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김해로 가는 항공 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커다란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채.. 더보기
건축가 승효상 노前대통령 묘역 공간디자인 한 건축가 승효상 글 윤민용·사진 남호진기자 vista@kyunghyang.comㅣ ㆍ“묘지가 일상 가까이에 없어서 도시가 경건하지 못한겁니다” ㆍ건축은 땅에 의거해 기록찾고 새로운 무늬를 새기는 작업 승효상 건축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내후성강판과 노출콘크리트로 지은 사옥 이로재 앞에 승효상이 섰다. 이로재는 이슬을 밟는 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건축가 승효상(57). 이제 그의 이름은 건축론 ‘빈자(貧者)의 미학’과 더불어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한 뒤 1975년 한국 건축의 거장 김수근 문하에서 건축 실무를 익혔고 15년간 공간건축에서 국립청주박물관과 마산 양덕성당, 서울 경동교회 등의 수석디자이너를 맡았다. 1989년 독립 후 건축사무소 이로재를 열어 지.. 더보기
[펀드매니저 이야기]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 그의 시작은 삼류였다. 리스회사 산은캐피탈 팀장을 거쳐 2002년 늦깎이 펀드매니저로 입문했을 때만 해도 여의도 증권가에서 그를 주목하는 이는 별로 없었다. "증권사나 운용사 출신도 아니고 리스사에서 10년을 굴러먹다가 펀드매니저가 된 사람, 더욱이 운용사가 아니라 이름 없는 자문사(유리스투자자문) 매니저가 된 사람을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요즘 여의도에서 뜨는 신설 투자자문사 가운데 한 곳인 브레인투자자문을 창업한 박건영 대표의 시작은 이랬다. 유유상종이다. 삼류는 늘 삼류끼리 어울리기 마련. 유리스 시절 박 대표와 어울린 애널리스트들은 온통 신참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에겐 꿈이 있었다. 그들은 만날 때마다 주문을 외듯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삼류끼리 열심히 해서 꼭 일류가 되자." 신출내기 매니저는 .. 더보기
안철수-박경철, 지금 필요한 리더십을 말하다 안철수-박경철, 지금 필요한 리더십을 말하다 현장 속으로/세미나 지상중계 2009/10/28 15:46 10월 24일 한국리더십센터가 개최한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발'에 안철수 KAIST 교수와 박경철 방송 진행자 겸 안동신세계클리닉 원장이 참석해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논했다. 나란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바 있는 두 명사는 존 사임스 Patchamama Alliance 원장,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이슬기 가야금 연주자에 이어 무대에 올랐다. (존 사임스는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함으로써 지구 환경을 지속하는 일에 힘쓰며, 김경섭 회장은 개인과 비즈니스 코칭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슬기씨는 가야금과 현대 악기를 접목해 최초로 크로스오버 가야금 앨범을 발표한 연주자이다.) 두 명사가 등장하자.. 더보기
[박경철] 리더쉽 론 시사주간지 기고문: '안철수 박사'의 리더쉽에 대해.... 칼럼.. 2009/10/21 12:18 http://blog.naver.com/donodonsu/100091499215 ‘정의(Justice) 부재(不在)'의 시대다. [출처] 시사주간지 기고문: '안철수 박사'의 리더쉽에 대해....|작성자 시골의사 더보기
조국 교수 "진보도 밥 먹여줘야 살아난다" ▲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10만인클럽에 초청돼 27일 저녁 '성찰하는 진보'에 대해 특강하고 있다. ⓒ 남소연 조국 ▲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 등이 27일 저녁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초청 특강을 듣고 있다. ⓒ 남소연 10만인클럽 "얼굴 잘생겼고, 글도 잘 쓰고, 게다가 생각도 진보적이기까지…" 소개를 받는 조국(44) 서울대 법학부 교수의 얼굴에 약간의 붉은 기운이 돌았다. '엄친아'스런 본인 소개에 쑥스러워하던 그. 27일 저녁 7시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열린 '10만인클럽 특강' 두 번째 초대 손님은 바로 조국 교수였다. 그는 부인하겠지만 사실 조 교수는 '엄친아'라는 말이 세상에 나오기 훨씬 전부터 그 자격을 완벽하게 갖춘 '원조 엄친아'였다.. 더보기
영화 친구 관련 실제 기사 정한철 씨 -> 동수 (20세기파) 정제축 씨 -> 준석 (칠성파) 1993.7.8 부산일보 1993년 7월8일자 사회면 기사입니다. 폭력조직 행동대원이 심야에 가스총과 흉기를 든 괴한들로 부터 피습당해 숨졌다. 경찰은 현재 부산시내 곳곳에 성업중인 가라오케이권을 둘러싼 청부살해일 개연성이 큰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8일오전 0시5분 정한철씨(26. 신20세기파 행동대원, 부산시 남구 광안1동 상아빌라 105동) 와 나철균씨(26. 타임가라오케사장대리, 부산 중구 동광동 5가3)가 부산 중구 동광동 3가 타임가라오케 앞 길에서 신원불명의 20대남자 2명으로부터 피습당해 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나씨는 오른팔에 12바늘을 꿰메는 등 상처를 입었다. 나씨에 따르면 7일밤 11시 10분께 정씨가 .. 더보기
[DJ의 '마지막 일기' 전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 가 21일 오전 공개됐다. 올 1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작성된 40쪽 분량의 일기장에는 이희호 여사에 대한 사랑 외에 남북문제 걱정,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및 용산참사 등에 대한 신랄한 정부비판이 담겨 있어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김 전 대통령측은 이 일기를 책자로 작성,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어서 정부 측과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일기 전문. 2009년 1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세배객이 많았다. 수백 명. 10시간 동안 세배 받았다. 몹시 피곤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주력해야겠다. ‘찬미예수 건강백세’를 빌겠다. 2009년 1월 6일 오늘은 나의 85회 생일이다.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 더보기
시골의사 박경철의 인생 상담 ① 컬럼 ① 농경시대, 기계의 시대를 지나 지금은 '사람의 시대' 안녕하세요… 한겨레 신문을 읽다가 웹진 나비의 창간 기사에서 시골의사 박경철의 인생상담 코너가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바로 인터넷 접속, 고민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라는 글을 보면서, 잠시 고민하다가 용기 내어 이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38살/여자/대졸/싱글/백수입니다. 저는 기업의 도서관 사서로, 10년 정도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동적인 사서가 아니라 수동적인 사서의 역할에 한정되어 있었고, 달리 길이 보이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때 서른을 넘은 나이였기에, 장래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 한의대 진학이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최선을 다해 수능을 공부했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하지만 밑바닥까지 잠재해있던 에너지.. 더보기
드렁큰타이거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찾기 드렁큰타이거는 대한민국의 힙합 음악가이다. 드렁큰 타이거는 원래 LA 흑인 폭동 직후 1992년에 미국 웨스트 코스트 LA의 '랩의 뿌리' 힙합 축제에서 데뷔한 한국인 래퍼 타이거JK(서정권)에 의해 시작되었다. 드렁큰타이거를 대표하는 타이거 JK는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힙합 방송을 비롯한 크고 작은 무대에서 랩실력을 뽐내며 이름이 알려졌다. 혹은 그를 중심으로 형성된 힙합계의 여러 동료들이 참여하는 타이거 클랜(Tiger Clan)이라는 공동체(collective)를 가리키기도 한다. 드렁큰타이거의 1995년 첫 번째 한국 공연에는 타이거JK를 주축으로 미국의 Mickie Eyez와 Sucram가 활약했고, 1999년 두 번째 귀국에는 모든 .. 더보기
연봉 18억 포기한 괴짜강사 이범 Good to Great 게시판 첫번째 주인공 엄청난 연봉을 포기하고 '무료 강의'에 나선 학원 강사 오래전 스크랩 해 두었었는데, 드디어 제 자리를 찾았다 아주 긴 인터뷰, 하지만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인터뷰 2008년 5월 13일 경향신문 인터뷰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17523&pt=nv “한국의 학교교육은 무책임 교육의 전형” 수년간 대한민국 최고 스타 강사로 명성을 떨쳤던 이범(39)씨. 2003년 연봉 18억 원을 포기하고 무료 강의를 시작해 학원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학원가 이단아다. 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 은퇴했다고 하여 ‘학원가의 서태지’로 불리던 그는 지난 대선 때 정동영 후보의 TV 찬조연설을 .. 더보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안경환 (부제: 내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은 글... 칼럼..) 이임사 친애하는 국가인권위원회 동료 여러분, 인권을 지고의 가치로 신봉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제 4대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원장에서 물러나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2년 8개월 남짓 전인 2006년 10월 30일, 바로 이 자리에서 저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제게 주어진 3년의 법정임기를 채우겠다는 결의를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앞당겨 떠나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이 보장한 임기 만료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앞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사유는 지난 6월 30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간략하게 밝혔습니다. 되풀이하여 말씀드리건대 새 정부의 출범 이래 발생한 일련의 불행한 사태에 대한 강한 책임을 통감함과 동시에, 정부의 지원 아래 새로 취임할 후임자로 하여금 그동안 심.. 더보기
대통령님의 ‘미완성 연구’를 함께 하길 제안합니다 대통령님의 ‘미완성 연구’를 함께 하길 제안합니다 - 유업으로 남은 ‘진보주의 연구’ 공동작업으로 가려 합니다 양정철(前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 직전까지 깊이 몰입했던 주제는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며, 국민 삶과 직결되는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위해 진보주의는 어떻게 가야 하는가’였습니다. 국민들이 먹고 살기에 어떤 나라가 좋은 나라일까? 특히 힘없는 보통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그 분이 끊임없이 매달리던 독서와 사색의 집중 화두였습니다. 재임 중 다 펴보지 못한 일에 대해 회한이 남은 때문도 있겠지만 퇴임 이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도 그의 고민은 힘없는 보통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에 맞춰졌습니다. 이미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참여정부 보좌.. 더보기
'시민 노무현’의 치열하고도 절박한 실천은 연구였다 '시민 노무현’의 치열하고도 절박한 실천은 연구였다 - 노무현 대통령, 최근까지 치열한 연구의욕 노무현 대통령님은 마지막 남긴 글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의 거친 상황이 닥치면서 대통령님은 마음이 번잡한 탓에 집중력이 떨어져 독서와 글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을 힘들어했습니다. 그만큼 대통령님에게 독서와 사색과 연구와 글쓰기는 생활의 중요한 낙이자,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는 진보주의 문제에 대해 천착했습니다. 가까운 참모들, 학자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공동연구를 위한 회원전용 비공개 인터넷카페를 만들어 연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학자들도 혀를 내두를.. 더보기
노무현이 만난 책, 노무현을 만난 책 노무현 대통령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대통령님이 얼마나 책을 가까이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방문객 인사를 마감했던 12월 이후 독서량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오랜 시간 앉아있기 힘드셨어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관심 분야는 더욱 넓어졌고 선택하는 책의 깊이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서거하기 1주일 전에도 여러 권의 책과 자료를 구해달라고 주문하셨습니다. 클린턴 집권 초기 개혁을 한국에 소개한 책들, 클린턴 정부 정책관련 자료, 과거에 읽었던 「디 브리핑」(이철희), 「신군주론」(딕 모리스), 「해밀턴 프로젝트」 등이었습니다. 그 중 일부는 대통령님께 전해드렸고 나머지는 찾고 있던 중에 대통령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씀 가운데 어느 한 대목 가.. 더보기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안철수'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16) 늘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 안철수 정부가 사령관 역할 하던 시대는 갔다 영웅이 역사 만든다고 생각지 않아 … 실패 용인하면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영재교육·수월학습 안 믿어 … 교육은 기능과 속도 위주로 가면 실패 위험한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 좌파·우파는 머리 나쁜 사람들 사고 인터뷰 동안 단 한 번도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살면서 가장 두려운 것이 ‘어제의 안철수’보다 ‘오늘의 안철수’가 더 못한 것입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안철수 박사는 모든 언론사에서 1순위 인터뷰에서 후보로 꼽는 사람이다. 하지만 직격인터뷰에서는 늘 다음 순위로 밀려났다. 그의 이야기가 가치가 없어서가 아.. 더보기
[오연호리포트: 인물연구 8] 승부사 노무현, '타협'을 강조한 까닭 "내 마음대로 차기 지명하라면 한명숙" 승부사 노무현, 부드러움을 부러워하다 [오연호리포트: 인물연구 8] 승부사 노무현, '타협'을 강조한 까닭 09.05.28 12:51 ㅣ최종 업데이트 09.05.28 16:37 오연호 (oyh) 노무현, 한명숙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닷새째인 27일 오전 분향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찾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한명숙 전 총리의 손을 잡은 채 흐느끼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광재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봉하마을, 끝없이 이어지는 시민들의 참배가 특별한 이의 등장으로 잠시 멈춰진다. 27일 저녁 8시경, 감옥에서 임시 출소한 '노무현의 오른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전직 대통령의 영정 앞에 큰 절을 올린다. 그의 흐느낌은 계속되고 일어날 기색이 없다.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