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기에 달러강세를 말하면 '바보'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6개월 ~ 1년 후에까지 계속  달러강세를 말하면 아마도 '현자'로 대접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기 이후에도 달러강세를 주장한다면 바보 정도가 아니라 '미치광이' 취급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세계경제의 미래는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궤도의 중심에는 의문의 여지없이 '달러'가 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릴 때마다 계속 올리고 있는 챠트입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을 부른 주택모기지부도는 FRB의 '헬리콥터 버냉키'가

2조5천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무차별 살포하고 서브프라임모기지 이자율 재설정기간이

지나가면서 2009년에는 잦아들었습니다.

오히려 Credit(신용)의 붕괴를 막기위해서 신용시장에 퍼부은 Money(돈 = 달러)가

갈 곳을 잃고 자산시장으로 흘러들면서 채권, 원자재등의 상품, 주식시장에 랠리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미국의 투기등급 회사채 이자율은 실제로는 부도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지난 9월 18일의 10.22%에서 10월 28일 현재 9.92%로 낮아졌습니다.

헬리콥터 버냉키의 '돈질'의 효과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이런 이상 자산시장의

랠리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은 명백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신용시장은 다시 한번의 대파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것이 위의 챠트입니다.

챠트에 따르면 2010년 중순부터 주택모기지 금리재설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신용도가 낮은 서브프라임의 부실만이 문제가 되었지만 현재는 실업률의

급증과 소득의 감소로 인해 최상위 프라임모기지의 연체율이 오히려 높을 정도로 

모든 신용등급에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상업용모기지도 점점 더 위기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건설부문 대출 연체율이 대단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용시장이란 '받을 돈'과 '줄 돈'의 연쇄사슬입니다.

'받을 돈'을 부도가 나서 못받더라도 '줄 돈'은 현금으로 갚아야만 합니다.

때문에 신용시장의 붕괴는 '(빚을 갚기 위한)돈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킵니다.

2010년 다시 덮쳐오는 미국의 주택모기지 부도 증가는 신용의 연쇄고리를 타고

신용시장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갈 것이며 다시 한번 '달러수요'의 폭증을 부를 것이고,

이는 회계장부를 조작하고 대손충당금을 덜 쌓는 방식으로 실적 부풀리기와 부실을

감추기에만 급급했던 은행들을 더욱 큰 위기로 몰아넣을 것입니다.

 

 

이렇게 달러유동성 위기가 다시 닥쳐온다면 FRB의 수장 버냉키는 어찌할까요?

제 생각에는 '헬리콥터 버냉키''B29폭격기 버냉키'로 진화할 것 같습니다.

미국FRB는 국가의 독점적 권한인 '화폐발행권'을 일부 소수 금융자본가들이 지배하고

있는 사실상 금융과두지배체제이기 때문에 결국은 금융자본가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신용시장에 인쇄한 달러를 마구 풀어대는 어리석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때야말로 진정한 달러약세가 찿아올 것이며 전세계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신용시장이 다시 위기에 빠져들고 이로 인해 빚을 갚기 위한 달러수요가 폭증

함으로써 이머징마켓에 뿌려진 달러까지 미국본토로 역류하게 될 때, 과연 우리 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지난 2008년의 달러유동성 위기 이후 만들어진 여러가지 방패막이 과연 충분할까요?

그동안 이를 살펴봤는데, 안타깝게도 전혀 충분하지가 않았습니다.

미국의 신용시장에서 위기가 재발할 때 우리 나라가 다시 달러유동성 위기에 휩싸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보입니다. 

다음에는 이에 대해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 기대이익을 포기하고 언제든지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재수가 좋으면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상승과 하락 속에서 약간의 이익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동산에는 절대로 투자해서는 않된다고 봅니다.

특히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을 사는 짓은 말 그대로 '자살행위'입니다.

부동산에 지금 발을 들이면 결코 '빠져나올 시간'이 허락되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 글은 공부하는 학생이 선생님께 드리는 질문과 같습니다.

제 글은 '주장'이 아니라 '질문'이며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자는 뜻입니다.

 

 

1. 달러의 역사적 흐름은 '강세'인가? '약세'인가?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는 미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이며, 반대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저금리정책을 펼치며

통화량 팽창을 유도할 때는 달러는 약세를 보여 왔습니다.

 

 

1971년 이후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 변동추세입니다.

보다시피 2000년대는 IT버블붕괴 이후 계속 저금리정책을 취해온 결과 달러가치는

누가 보아도 명백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 장기간의 달러하락추세가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초강세'로 돌변해 버린 것입니다.

 

2. 2008년 신용시장 붕괴가 부른 금융위기와 달러'초강세'

 

 

 

왜 2000년대를 관통하며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갑자기 '초강세'로 돌변한 것일까요?

이제는 상식이 되다시피 한 말이지만 미국의 신용시장이 붕괴했기 때문입니다.

월가의 '금융브로커' 또는 '금융사기꾼'들은(그들은 이렇게 불려야 마땅합니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그들의 부채를 팔아먹었고, 이렇게 조달한 막대한 자금을

분별없이 (거액의 보너스를 얻기 위해서)주택대출자들에게 대출을 해줌으로써 거대한

버블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이 판 부채는 금리가 20~30%는 됐어야 함에도(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매겨지는

부채의 가격입니다), 불과 4~5%라는 거의 사기라고 할 고가에 판매를 했습니다.

 

 

신용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요?

정말이지 단순합니다............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지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폭발한 미국의 주택버블은 2006년 2분기의 고점 대비

'-19%, 약 5조9천억 달러의 손실'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라진 주택가격만큼 주택모기지는 부도를 내며 하락했고, 그만큼 빚을 갚기

위한 달러수요(신용이 아니라 현금인 달러!!!)가 발생했기 때문에 달러는 순식간에

초강세로 돌변한 것입니다.

 

 

이런 신용시장의 붕괴, 주택버블 붕괴, 주택모기지 가격 대폭락에 대해 미국정부와

Fed는 어떻게 대응을 했던가요?

기준금리를 제로수준으로 낮추는 한편 달러를 인쇄해서 은행들에게 구제금융(Bail

Out)을 제공했고, 국채를 직접 매입해주었으며, 또한 막대한 양의 주택모기지를 

매입해 주었습니다.

 

 

위 챠트에서 연보라색은 긴급대출(Bail Out), 파랑색은 국채직매입, 빨강색은 미정부에

의해 매입된 주택모기지 분량을 나타냅니다.

그 결과로 민간의 부채는 정부의 부채로 옮겨가게 되었고 미정부는 재정위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막대한 달러공급과 저금리정책을 쓴 결과로 다른 통화 대비 달러가치의 하락을

부르게 되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초강세로 돌변했던 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3. 현재에 다시 달러의 강세를 부르는 어떤 대사건이 일어났을까?

 

2009년 12월에 접어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두바이와 EU의 몇몇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한 일시적인 안전자산 선호도의 상승을 의미할 뿐, 아직은

달러가 강세로 돌변할 만큼의 '규모와 강도'를 지닌 '신용시장의 붕괴'가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두개의 챠트는 뉴욕타임즈가 제공하는 미국의 우량등급 회사채 및 투기등급 회사채의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위의 챠트는 2009년 9월, 밑의 챠트는 2009년 12월 28일자입니다.

보다시피 여전히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투기등급 회사채로 돈이 몰려들어 회사채가격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력한 증거는 미국채의 장단기스프레드(금리 차이)입니다.

달러가치의 급등은 신용시장의 붕괴로 인해 달러수요가 갑자기 급증할 때 일어나는

일이고, 신용시장이 붕괴할 때는 최고의 안전자산인 미국채로 돈이 몰려 미국의

단기국채와 장기국채 간의 금리차이인 장단기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됩니다.

그러나 저 위의 챠트가 보여주는 것은 12월 28일 현재의 장단기스프레드가 1년전에

비교해서도, 1개월 전에 비교해서도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신용스프레드와 장단기스프레드를 분석해 보았을 때 내년 1, 2분기에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쩌면 파티의 마지막을 가장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보게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야 주식에 투자를 하지않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흥미'에 불과합니다만............... 

 

 

결론적으로 어느 모로 보나 지금의 달러강세주장은 '시기상조'라고 생각됩니다.

 

 

4. 진정한 달러강세는 언제 닥쳐올까?

 

결국은 달러와 환율에 대한 예측이란 "금융위기는 끝이 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과 다르지 않습니다.

금융위기가 끝이 났다면..............달러강세는 흘러간 과거가 되겠죠.

금융위기가 끝이 난 것이 아니라면................필연적으로 신용시장의 붕괴가 재발할

것이고 이는 달러수요의 폭증을 일으켜 달러는 다시 초강세로 돌변하겠죠.

저는 분명히 금융위기는 끝이 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Fed에 의한, 인쇄한 달러의 공급과 제로금리에 의해 연장만 됐을 뿐 실제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때문에 저는 더블딥????? 따위 웃기지도 않는

말장난은 전혀 안합니다.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변하는 시기는 언제다라고 말하기보다는...................

'주택모기지시장에서 다시 부도가 급증하는 시기'가 될 것이고, 이는 다른 신용

사건에 비해서 그 규모와 강도,속도 면에서 비할 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미국의 신용시장에 대한 분석, '신용스프레드와 장단기스프레드의 동향'

대한 주의깊은 관찰을 통하여 이를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이 시점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5. 국내 시장참여자들의 경기 예측

 

너무 당연하겠지만 국내 채권시장 참여자들과 기업들의 시각도 동일합니다.

 

 

BBB-회사채 금리와 국채금리의 차이인 신용스프레드는 역사상 최대치에서 거의

축소되지 않고 있습니다(국내 채권투자자들은 고금리를 준다고 해도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에는 투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장단기스프레드는 80년대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 국채의

장단기스프레드는 단기금리 상승, 장기금리 불변의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이것은 국내채권시장에서는 우리 경제가

지금보다 향후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업들 장기예금 104조..................사상 최대 증가] 

정부의 애타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으로 모은 자금을

'1년 이상 장기예금'에 넣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투자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이지요................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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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 실질 설비투자 ................... 작년 동기 대비  -15.5%(1998년 이후 최저)

  

   국내기업 명목 설비투자 ................... 작년 동기 대비  -4.4%(2001년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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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고난의 시간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진실함,

요행을 바라지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용기,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인내,

이러한 인간적인 덕목들과 함께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우리 공동체의 역활'에 관하여 '진지한 반성과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mergence of an Electric Vehicles
BOK Deuk-Kyu
Nov. 20, 2009
 
Welcome to our video program. I'm Deuk-Kyu BOK from the Technology and Industry Department.

What comes to mind when you think of roads in the early 19th century? You would probably imagine horses and vehicles. Between these two means of transportation which existed for decades, the car survived. There were also two groups of people in the transportation industry. The first worked on making durable tires and powerful engines while the other focused on making long-lasting hoofs. And between them, only the first group survived. This is the result of different opinions on an old paradigm and a new paradigm.

With the introduction of electric vehicles, today's transportation is again in the transitional stage. Currently, car companies have taken on the challenge of developing electric vehicles for the fourth time. Renault-Nissan, Mitsubishi, Subaru, and Hyundai have already released or are planning to release a new version of electric cars. Now, not only conventional car makers but also new businesses are participating in the electric car market. Prime examples are Tesla Motors, Norway's Think Global, Korea's CT&T and China's BYD.

Tesla Motors produced the world's first-ever highway-capable electric vehicle called Roadster in 2008. The Roadster can reach up to 100 kilometers per hour in just 3.9 seconds, and can go 390 kilometers on one charge. BYD, which became popular with the news of Warren Buffet's 30 million dollar investment in the company, released an electric car called F3DM at the end of 2008. It can drive for as much as 100 kilometers on electric mode and has price competitiveness, selling at about US$21,000. It is expected to be sold in the US and Europe from 2011.

Would it be possible for the electric vehicle to become the major means of transportation this time round? If it resolves its limits, there is a chance that it can. Above all, technology innovation in secondary cells raises the possibility of success. Lithium-ion batteries which have been used in cell phones and laptops are now loaded onto electric cars, opening a new era for electric vehicles. Developing a light and large-storage rechargeable battery has become the core technology of electric vehicles.

Even though technological power has improved with the development of the secondary cell, there are still some obstacles to resolve. First obstacle is the high price. Tesla's Roadster costs as much as US$ 110,000. Electric vehicles currently available on the market are two to five times more expensive than gasoline-powered vehicles. Price competitiveness is important to appeal to customers. It would be a good idea to provide cells on lease, and reduce the cost of cells by mass production.

The second obstacle is the short driving distance. Electric cars in today's market can drive up to 100 to 160 kilometers on one charge. It is just one fifths of that of gasoline-powered vehicles. Electric car makers argue that there is no problem in using electric vehicles in our daily lives as most drivers drive less than 80 kilometers a day on average. However, Honda Motor raised issue with the short driving distance of electric vehicles, saying that cars that cannot drive for over 500 kilometers cannot be called cars. Short-driving distance of electric vehicles is a big weakness when long-distance driving is necessary.

The third task to solve is the shortage of electric car charging infrastructures. It is necessary to build charging stations to commercialize electric cars. However, there are obstacles to resolve. Fast charging machines cost as much as US$90,000 a unit, and it takes about 30 minutes to fully recharge vehicles. Moreover, feasibility of operating charging stations is questioned as the price of electricity is cheaper than that of gasoline.

If the high price of electric cars and shortage of infrastructure are resolved, there is a high possibility that a new market will open for electric vehicles. In particular, there is a need to pay attention to additional service markets related to electric vehicles. There is a high chance that these additional service markets will boom. Just like software service operators like Google and MS who are making high profits in the personal computer industry, it is expected that providers of additional services like cell lease, traffic information systems, and vehicle management systems will earn a high profit.

Cars and horses existed from the 1990s, but horses disappeared while cars enjoyed the renaissance era for centuries. As the emergence of electric vehicles is likely to shift the paradigm in the car industry, and changes the business domain in related business, the future will be in the hands of companies who make the necessary preparations.

Thank you for watching. I'm Deuk-kyu BOK.


Copyright © 2009 Samsung Economic Research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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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사 분석]
1. 정도의 차이
아래 기사를 보면, 앞으로의 금리 인상이 주가에 영향 크게 준다'와 '크게 주지 않는다'로 나뉜다.
늘 그렇지만, 사람은 어떤 인자가 시스템에 영향을 준다는 유무에는 같이 동의하지만 크다 작다라는 크기의 차이로 서로 싸운다.

2. 누가 옳을지?
올해 주가 상승에 부정적이었던 운용사는, 이번 주가 급등에 대해 작년말부터 올초에 이르는 금리 인하가 이렇게까지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주는 몰랐다고 하였다. 이 논지에서보면, 시장이 생각보다 금리에 민감하다는 것이다(금융 구조적인 요인과 심리적요인이 합해져서 이성적 판단을 기초로한 고수에게도 안먹혔나보다). 즉, 미국의 현금 총알이 다 떨어지고, 중국 또한 여력이 다할 때 출구전략에 따라 금리상승으로 이어진다면 이번 역시 금리에 민감한 시장이 주가를 밀어 내리지 않을까?

[CBS경제부 김학일 기자]

최근 국내 주가는 주요 고비 때마다 중국 주가를 따라가고 있다. 이는 중국의 출구전략이 세계 출구전략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스피 지수의 바로미터가 바뀌고 있다. 미국만 바라보던 시장이 중국 증시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장이 시작할 때는 미국, 장이 끝날 때는 중국 주가를 따라가는 모양새이다.

이에 따라 158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 1600선을 돌파하는가 여부도 중국 증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는 물론 금융위기 과정에서 우리의 대중국 수출비중이 24.4%로 오르는 등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최근 대출 축소 등 중국의 출구전략 동향이 곧바로 우리 증시에 반영되는 측면이 강하다.

그렇다면 출구전략은 국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먼저 부정적인 입장은 출구전략의 비자발성을 강조한다. 앞으로 출구전략이 시행된다고 할 때 각국 정부가 원해서가 아니라 감춰졌던 부실이 부각돼 어쩔 수 없이 밀려서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과 변동금리저당대출(adjustable rate mortgage)을 둘러싼 부실이 가시화될 경우이다. 이런 부실이 앞으로 부각될 경우 미국 정부는 그동안 해온 것처럼 돈을 투입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먼저 미국 정부는 현재 돈이 별로 없다. 올해 말이면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1년 GDP를 맞먹을 정도로 증가할 전망된다. 중국과의 긴밀한 협조가 계속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삼성증권 김학주 리서치 센터장은 "올해 말이든 내년이든 이런 문제가 부각되고 원자재 등 물가가 올라 어쩔 수 없이 통화량 환수 등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주가는 쇼크를 받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구전략이 증시에 호재란 주장도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협의의 출구전략인 금리인상은 시기적으로 아직 멀고, 설혹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초기 금리인상은 경기, 기업이익, 주가 등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금리인상 초기 국면에서는 주가도 상승하고 기업이익도 증가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며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 예외 없이 감지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즉 인플레 압력이 크지 않는 한, 경기회복 속도에 맞추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인 만큼 당연히 기업이익이나 주가에 독립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출구전략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전문가마다 다르다. 관건은 미국과 중국이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하에 새로운 부실이 부각되는 상황을 통제 관리할 능력이 있느냐 여부에 모아질 전망이다.
khi@cbs.co.kr

[나의 기사 분석]
1. 삼성전자는 단기전에 강하다
; 기사에서 잘 기울된 것처럼 개개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한 개인(사업부장 -> 몇몇부사장s-> 임원s)이 직장에서의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이라 가능하다. 삼성의 수많은 임원은 로마인 이야기에, 카이사르 밑에 지휘체계가 엄격하고 유기적으로 싸워 적을 쳐부수는 부장들과 흡사해 보인다. 카이사르를 위해 혁혁하게 싸우는 부장은 뒤에 한자리를 꼭 꾄다. 그와도 닮았다.

2. 몇백년이 지나도 지속가능한 시스템
; 이학수 전부회장 왈'몇백년이 지나도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한 말씀이 기억난다. 여러가지 내부 병폐도 많고 대외적으로 윤리성에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지만 대한민국을 먹여살리고 있다. 과연 삼성의 시스템이 이러한 지속가능한 시스템에 얼마나 가까이 가있는지 고민할 때가 많다(솔직히 시스템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80년대부터 2010년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굴곡은 있었지만 성장의 'S자 곡선'을 계속 그리고 있다. 대외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이러한데, 대내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모습은 로마가 아니라 스파르타에 점점 가까워 보인다.

3. 스파르타
; 스파르타는 알다시피, 일당백으로 과거 그리스 세계를 점령하였다. 단기전에 강하다는 것과 지휘체계과 아주 심플하고 TOP-DOWM이 파워풀하다는 점이 닮았다. 스파르타는 점령 후 얼마되지 않아 바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점이 과연 삼성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대한 물음표다.

반면 아테네는 당시 점령당하였지만 바로 회복하고 그 후 로마의 지배층으로부터도 그들의 수많은 문화유산이 회자되고 지금도 세계인에게 회자되는 나라이다.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가지려면 스파르타와 아테네를 비교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리스크(스파르타는 장기 요인 리스크 아테네는 단기 요인 리스크)에 취약하다.

*스파르타는 영화 300 정도가 열렬히 회자(?)될 정도로 지금도 단기적 성과는 잘 낸다.

4. 그래도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다
; 우리가 대학에 입학해서 전공을 얻게되면, 회사를 따로 옮기지 않는 이상 전공에 맞게 업무를 배정받는다. 예를 들어 상대나왔으면 경영/영업/기획/인사/구매 등등이고, 공대나왔으면 개발/품질/시험/구매(구매는 개발인력이 오히려 주가된다.) 등등이다. 그러나 삼성은 전공보다 개인의 문제해결능력에 맞춰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예를 들어 3~5년된 개발 인력을 기획이나 구매에도 보내고 이런다. 하나의 사업부가 망할 때는 다른 사업부에도 보내는데 꼭 전 직무에 맞는 곳으로 보내는 것도 아니다(부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학위나 경력을 사장시키며 아무 생각없이 전배를 내는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커트라인 맞춰서 대학가고 졸업하고 스펙맞춰서 취직한 대한민국 병아리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이다.

5. 맺음 글
그래도 나랑은 안 맞는 회사다. 왜 안 맞는지는 고민 해봐야 할 듯하다. 내가 볼때 이는 최대의 MBA 과제 거리다. 다음에 MBA 출신을 만나면 한번 물어봐야 겠다.

삼성전자가 걱정되는 것은 시골의사님 말처럼 과연 제조업 기반의 회사가 지금처럼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망하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단가 하락에 대한 압박 주기는 점점 짧아질 테고 소비자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매력으로 옮겨갈 경우 생각보다 한 타임 빠르게 리스크가 올 수 있다.

앞에서 얘기한 장기 요인 리스크라 할 수 있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걱정하는 바이고 삼성은 MSC라 해서 S/W 비지니스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서구권 경쟁자와 잘 싸워낼 수 있을까? 과거는 다른 철창 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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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시작


삼성전자의 힘이 놀랍다. 지난해 4분기 7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를 받던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무려 2조5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재현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 사업부문이 흑자를 낸 게 현재의 영광을 만들었다.

호경기가 아닌 불경기 속에서 일궈낸 실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향후 얼마간 삼성전자에 대적할 경쟁사는 없을 것'이라고까지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그야말로 '승자 싹쓸이'의 전형이 됐다.

과연 꺼지지 않을 것 같은 삼성전자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또한 이건희 회장이 없는 삼성전자는 5년 뒤에도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놀라운 실적은 금융위기 이후 발 빠르게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한 덕분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더 이상 적자가 나면 다 죽는다'는 위기의식 아래 전 임원 봉급 20~30%를 삭감하는 등의 강도 높은 비용절감 노력과 더불어 철저하게 현장에 기반을 둔 현장경영으로의 전환(본사 직원 1400명 중 1200명을 현장으로 배치, 이윤우·최지성 양대 부문 대표 사무실 현장으로의 이전 등)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단초가 됐다고 본다.

물론 금융위기 이후 단기적인 대응이 큰 힘이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좀 더 깊이 파고들어가면 결국 94년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선포한 이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웬만한 외부 상황 악화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구조가 마련된 것이 오늘날 삼성전자의 영광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오늘을 만들어낸 비결로는 부품과 완제품에 고루 걸쳐 있는 포트폴리오, 효율적인 조직 구조, 연구개발(R & D)과 SCM(Supply Chain Management, 잠깐용어 참조) 등이 손꼽힌다.

꾸준한 체질개선이 핵심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부품과 완제품을 한꺼번에 하는 유일한 업체다. 외환위기 이후 다들 '핵심역량'에 집중하겠다며 핵심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군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삼성전자는 오히려 다양한 사업군에 계속 진출하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리스크에 강한 구조가 됐다. "A부문이 어려울 때는 B부문이 돈을 벌어주고, B부문이 어려울 때는 C부문이 또 보완해줄 수 있어 리스크 헤지가 가능한 모양새가 됐다"는 게 김경원 CJ경영연구소장 설명이다.

이제 삼성전자 모델이 성공적인 모델로 판단이 된 만큼,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삼성전자식 모델을 따라오려 하지 않을까?

김 소장은 "쉽지 않다"고 단언한다. 삼성전자가 걸쳐 있는 사업군이 모두 라인 하나 까는 데만 수조원이 소요될 정도로 거대자본이 필요한 아이템이라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또 "위기는 오히려 삼성전자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위기 상황을 계기로 경쟁사가 정리되는 동안 삼성전자는 버티기를 할 수 있다. 위기 이후 시장이 정상화되면 살아남은 삼성전자는 경쟁자 없는 시장에서 급격한 도약을 할 수 있다."

외환위기 이후 혁신적으로 몸집을 가볍게 하고, 이를 지속해온 것도 주요한 성공 비결이다.

사실 이는 매우 운이 좋았다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인사팀은 97년 GPM(Global Product Management)제와 연봉제 도입이라는 혁신적인 인사 개혁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후 GBM(Global Business Management)으로 바뀐 GPM제도의 핵심은 제품을 관장하는 사업부 내에 해당 사업부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집어넣는 것. 해당 사업부장이 해당 제품 개발에서부터 디자인, 생산, 마케팅까지 모두를 관장하는 시스템이다. 권한이 막강해지는 대신 재고와 손익까지 사업부장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의사결정이 단순해지고 빨라진다. 사업부별 실적이 한눈에 들어오는 만큼 사업부 자체의 효율성 추구 성향도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잉여인력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될 수 있었다. 동시에 연봉제 도입을 위해 사전준비를 하다 보니 전 직원이 연봉대로 순서가 매겨졌다. 구조조정 대상자가 자연스레 걸러진 셈이다.

이 같은 작업 와중에 외환위기가 불거졌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인력·조직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었다. 물류, 서비스 등 제품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조직은 전문회사로 분사시켰다. 인력 구조조정은 연봉 낮은 순서에 따랐다. 특별한 살생부가 없다 보니 별다른 잡음도 없었다. 이 결과 6만명이던 삼성전자 직원은 4만명으로 줄었다. 사업부별로 신성장동력을 찾아내 사활을 걸고 매달리면서 매출은 급증했다. 96년 20조원(직원 6만명)이던 매출액이 2000년 51조원(직원 4만4000명)으로 2.5배 늘었다.

당시 이 작업에 깊숙이 관여했던 한 관계자는 "어찌보면 외환위기가 삼성전자의 체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된 셈이고, 시기적으로 외환위기 직전에 체제 개편을 준비한 자체가 운이 좋았던 것"이라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번 금융위기 후 조직개편은 10년간 삼성전자의 영광을 가져왔던 GBM제를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업부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가 어려워졌다. 부품끼리, 완제품끼리 모아놓은 것은 부품 소속 사업부끼리, 완제품 소속 사업부끼리 시너지를 내보라는 의미다. GBM제가 외환위기 이후 삼성전자를 살렸듯, 이번 조직개편이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를 제대로 살릴 수 것인지는 물론 아직 두고볼 일이다. 포트폴리오와 효율적인 조직이 겉단의 성공 비결이라면 속단에는 R & D와 SCM이 자리한다.

SCM(공급망 관리) 세계 최고 수준

삼성전자가 R & D에 심혈을 기울인 바탕에는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호통이 있다. 이 회장은 "최고 품질이 아니라면 시장점유율 필요 없다"며 R & D 강화를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매출액의 8~9%를 꾸준히 R & D에 투자해왔다. 2002년 2조9000억원(7.3%)이었던 R & D 비용이 이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에는 6조9000억원(9.5%)까지 증가했다.

금융위기 여파가 여전했던 올 1분기에 삼성전자는 줄일 수 있는 온갖 비용을 찾아내 줄이면서도 R & D 비용은 건드리지 않았다. 1분기 R & D 집행 비용만 1조6100억원(8.7%)에 달한다. 이 결과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게 됐으며 영업이익률이 높은 고급품을 판매해 번 거액을 다시 R & D에 투자하고 또다시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고급품을 생산해내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됐다.

'성능 좋은 제품을 값싸게 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빠르게 제때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SCM(공급망관리)이다.

추수감사절 직후 펼쳐진 미국 최대 세일 성수기 '블랙 프라이데이(지난해 11월 28~29일)' 때 월마트에서 팔린 삼성전자의 LCD TV는 36만대에 달했다. 한 달 치 판매량에 해당하는 수량이 단 이틀 동안 팔렸으니 고객이 찾는 물건이 품절되는 등의 혼란상황이 벌어졌을 거라 예단하기 쉽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물건을 제대로 팔았다. 전 세계 재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SCM 덕분이다. 미국에서 수요가 급증하자 이 상황은 SCM을 통해 바로 파악됐고, 인근 국가에 있던 물량을 바로 옮겨 제때 공급이 가능했다.

삼성전자 SCM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2005년까지만 해도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던 생산·판매계획을 2007년부터는 3일 단위로 전환했다. 이른바 '3일 확정 생산체제'. '3일 확정 생산체제'란 3일간의 생산계획을 불변으로 하고 그에 따라 당일 정해진 양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날짜를 줄일수록 재고 문제에서 자유롭다. 현재는 일부 사업장에서 1일 단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빠른 확정 생산체제 일자를 자랑한다.



삼성전자 신성장동력은 무엇?

에너지·환경·바이오헬스 베팅 저울질

삼성전자의 오늘을 가져온 원동력은 결국 4~5년 전 신성장동력을 찾아 집중적으로 투자한 덕분이다. 그렇다면 향후 5년 뒤를 위해 현재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그럴 듯한 신성장동력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그저 신사업팀에서 '에너지, 환경,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는다'는 대명제 아래 다양한 분야를 검토해보고 있는 중으로만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내용은 최근 발표된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되는 신약의 바이오 복제약) 진출이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 제넥신 등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1년에는 첫 상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열사와 함께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도 결국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이다. 삼성SDI와 삼성전자가 합작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설립하고,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는 삼성LED를 만들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주축이 돼 진행 중인 OLED는 LCD를 대체할 종목으로 예상된다. 막 시장이 피어나고 있는 LED는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주목받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잠깐용어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 물건과 정보가 생산자로부터 도매업자, 소매상인, 소비자에게 이동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재고를 줄일 수 있다.

[김소연 기자 sky6592@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20호(09.08.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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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벤처박사(ing2us)
2009/05/07 21:53   조회: 1773   스크랩: 1

내 기억으론 글로벌 증시가 바닥에서 극적인 턴을 할때..

미국의 모 금융기관의 머리가...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하면서.. 부터 정확히 글로벌 지수를 돌렸는데.. 우연찮게도 버핏은 이 타이밍에

강력 매도를 외쳤던것 같다.

 

긍정적 실적이란 것이 회계기준 잣대의 농간에서 비롯된 모래성이란 사실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 이러한 모래성을 기초로 글로벌 주가가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은 놀랍다...솔직히 무섭다.

 

스타트 라인에서 부터 이러한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마치 비웃기나

하듯이.. 위로 돌렸고... 피에 굶주린 머니는 달려 들었고, 앞을 못보는 쥐들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떼를 지어 달려 간다.

 

머리는 분명히 꼭지라고 말을 하는데..

 

분위기는 허리라고 말은 한다.

 

이런 결론을 내렸다.

 

주가가 왜 오를까?..란 질문의 해답을 찾는것보단..

 

주가를 왜 올릴려고 그럴까?에서 답을 찾아야 겠다.

 

지금까지 내가 판단한 중대한 실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달러 약세를 가져올것이다.

   - 내 금융 IQ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았다.

 

생각보다 복잡했지만..결론은 의외로 간단했다.

 

" 시장 논리로 경제를 바라 보는것은 순진하다..

  경제는 힘의 논리로 봐야 된다. "

 

요즘은 경제학자보단.. 소설가가 더 정확히 경제를 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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